제주 시내에 있는 한 명상수련원. <br /> <br />2, 3층을 수련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이곳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명상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남편이 한 달 넘도록 연락이 되지 않자 부인이 실종신고를 했고, 경찰이 출동해 숨져 있던 남성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신은 이불이 덮어져 있었고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타살 혐의점을 찾지 못했지만, 신고하지 않는 등 범죄가 중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성윤 / 제주 서부서 형사과장 : 변사체 발견 경위와 관련자 조사 후에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10여 명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일부 관련자는 50대 남성이 숨진 것이 아니라 깊은 명상에 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특히 시신을 매일 닦고 설탕물을 먹였다는 진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현장에서 흑설탕과 주사기를 확보하고 국과수에 약독물 검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성윤 / 제주 서부서 형사과장 : 현재까지 종교적·주술적 행위에 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, 사건과 관련 있으면 수사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이와 함께 수련원 측이 왜 부인의 면회를 거부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이 남성은 이전에도 몇 차례 이곳을 다녀갔던 것으로 확인됐고 입소 3일 후인 지난달 1일 집으로 돌아가는 배편을 이미 끊어놓은 상태였고, 가족과 통화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유종민 <br />촬영기자: 정두운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101808483310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